울산시는 올해도 시내버스 정류소 이름을 민간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시내버스 정류소 명칭 병기사용 유상판매' 사업 응찰자를 모집한다.

명칭 판매 대상은 학성로, 중앙로, 삼산로, 화봉로, 구영로 등에 있는 92개 버스 정류소다.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26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시 버스택시과를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정류소별 기초 금액을 기준으로 최고 금액을 제시하고,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명칭 사용 적정성 심의를 통과한 업체가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업체는 3년간 버스 정류소 표지판, 노선 안내도, 승강장 명칭, 버스 안내 방송으로 홍보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울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행됐다.

시는 2021년 9개, 2022년 1개의 정류소를 판매해 총 3억9천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