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루스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한국명 나보타)의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를 통한 할인 혜택을 100만회 제공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볼루스는 주보의 북미 유럽 캐나다 호주 러시아 판권을 가진 기업이다. 2019년 미국에서 주보를 출시했다.

에볼루스 리워즈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 주보를 구매할 경우 90일마다 40달러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다. 별도의 비밀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통한 진료 예약 및 확인도 가능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에볼루스리워즈의 누적 등록 고객은 57만명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모아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 사이 출생자)를 위해 문자메시지 기반으로 충성도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2분기에는 에볼루스 리워즈 신규 및 누적 고객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출시 이후 60만명의 고객이 에볼루스 리워즈에 등록했다. 가입자 대다수는 반복 구매했다. 총 가입자의 절반 이상은 밀레니얼 세대이거나 더 어렸다. 이는 미용 산업에서 성장을 위해 바람직한 통계라고 에볼루스 측은 강조했다.

에볼루스는 올 1분기에 4172만달러(약 5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주보는 현재 에볼루스가 판매하는 유일한 제품이다. 지난달에는 프랑스 시마트스와 후기 단계에서 개발 중인 필러 ‘Evolysse’을 미국에서 독점 유통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 기사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 사이트 <한경 BIO Insight>에 2023년 6월 9일 08시 47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