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9,570억 쏟겠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지분 공개매수 소식에 루트로닉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9시 8분 기준 어제(8일) 종가 대비 13.36% 오른 3만 6,050원에 거래 중이다.

루트노릭3우C 역시 23.46% 오른 5만 4,200원에 장초반 가격을 형성했다.

이날(9일) 한앤컴퍼니는 공시를 내고 루트로닉의 잔여지분 공개매수 통해 회사의 100% 지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루트로닉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한앤컴퍼니는 최대주주인 황해령 대표와 공동으로 최대 약 9,5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후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취득하는 지분이 충분한 수준에 달하는 경우 상장폐지도 고려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루트로닉은 글로벌 프리미엄 미용의료기기 업계에서도 급성장하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인구 통계학 및 경제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루트로닉이 글로벌 톱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발전을 통하여 선진국들을 위주로 한 프리미엄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