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화장한' 정유정 포토샵 사진 등장…정치권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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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도 못 알아본 증명사진에 '머그샷' 여론↑
현재 모습 비공개에 '포토샵' 사진 확산 논란
與 "실물과 괴리 커…신상공개 실효성 확보 필요"
현재 모습 비공개에 '포토샵' 사진 확산 논란
與 "실물과 괴리 커…신상공개 실효성 확보 필요"

이에 정치권에서 관련 제도 보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향후 신상 공개 피의자의 얼굴 공개 실효성 논란이 다소 누그러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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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4년간 신상 공개가 결정된 31명 중 머그샷이 공개된 건 2021년 12월 서울 송파 일가족 살해 사건의 범인 이석준 한 명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는 여론의 요구를 반영한 법안이 약 7건 발의돼 있다"며 "여야가 이에 대해 공감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 알 권리를 실효적으로 보장할 방안 마련에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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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는 그의 현재 모습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정유정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들이 확산하는 웃지 못 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정 살 빼고 화장했을 때 사진', '정유정 안경 벗겨 왔다' 등 제목으로 정유정의 얼굴이 포토샵으로 수정된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정유정이 안경을 벗고 화장한 모습, 활짝 웃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또한 머그샵 공개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머그샷이 공개 안 되니 이런 사진도 확산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현행법상 범인 식별을 위해 찍은 머그샷을 공개하려면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신분증의 증명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 당사자의 허락 없이 머그샷을 공개할 경우 피의사실공표죄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실제로 피의자 인권 보호가 강화된 뒤 체포 이후 머그샷이 공개된 건 2021년 12월 서울 송파 일가족 살해 사건의 범인 이석준 한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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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김세린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