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자일럼, 에보쿠아 인수로 시너지 상승…매수로 상향"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수자원 전문기업 자일럼(XY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브라이언 리 분석가는 "최근 동종부문의 수처리 솔루션 기업 에보쿠아 인수를 마친 자일럼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수자원 관련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3달러를 제시했다.

리 분석가는 "자일럼은 에보쿠아 인수로 수자원 인프라 및 오수처리 패키지를 비롯한 주요 솔루션에 이어 미션크리티컬 수처리 솔루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수자원 관련산업 최종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자일럼은 그동안 글로벌 유틸리티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북미 산업기업 등에 네트워크를 구축한 에보쿠아 인수로 인해 기업 간의 수익 시너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ESG 테마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도 자일럼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게 됐고 이에 매출도 가파른 상승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용 상승과 느린 유기적 성장, 더딘 공급망 회복 그리고 이번 에보쿠아 인수 통합과 관련된 어떤 문제라도 발생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자일럼의 패트릭 데커 최고경영자는 "자원으로 무기로 그리고 미래사회에 대한 체계적 위험으로 물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크게 달라졌고 이같은 인식 변화로 국가와 기업들은 물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에보쿠아와 자일럼이 결합해 향후 기후변화와 물 부족 등 변동성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 수자원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