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울·부산 지역 여성 가장 300가구에 겨울나기 '행복드림키트'를 제작해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 임직원과 국민행복재단 이사 등 30여명이 행복드림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행복드림키트는 아동의 학습용품과 식료품 및 생활용품 등 총12종으로 구성됐다.정은보 이사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가장에게 거래소 임직원들의 마음이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500선까지 밀렸다. 미국 차기 행정부가 현 정부의 반도체 지원금 지급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되면서다.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 3691억원어치와 코스피200선물 12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도 27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홀로 290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500선을 지켜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각각 3.43%와 4.97% 하락했다. 국의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반도체법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하며 해당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이에 더해 인공지능(AI) 테마주 매매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최근 추세도 반도체주 주가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같은 맥락에서 NAVER 주가는 3.78% 올랐다.현대차(-1.12%), 기아(-3.08%) 등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자마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자동차 공장을 운영 중이다.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81%와 1.47% 올랐다. 밸류업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0.17%) 내린 69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2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5억원어치와 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8.9%나 상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 고수들이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관련 ETF도 바구니에 담았다.2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은 일제히 약세였다. 주요 반도체 기업을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1% 하락한 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법을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면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 고수들은 엔비디아 하루 변동폭의 2배를 따라가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순매수 5위) 인텔(6위) 엔비디아(10위) 등 다른 반도체들도 투자 바구니에 담았다. 반도체 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관련주 투자도 이어졌다. 순매수 2위는 '티렉스 2배 롱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데일리 타겟 ETF'(MSTU)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하루 변동폭의 2배만큼 손익을 내는 상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순매수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종목은 '아이셰어즈 20년이상 미국채(TLT)' ETF였다. 이 ETF는 미국의 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를 담았다. 트럼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