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 '훨훨'…이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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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투자 펀드 연초대비 수익률 보니
NH아문디 필승코리아 26.29%
KB 코리아뉴웨이브 24.78%
6개 펀드 평균수익률 '18.75%'
NH아문디 필승코리아 26.29%
KB 코리아뉴웨이브 24.78%
6개 펀드 평균수익률 '18.75%'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공개 가입한 6개 펀드는 올 들어 전날까지 18.75%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극복, 공모펀드 활성화 등을 이유로 NH아문디의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5000만원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을 환매했고, 신규 투자금을 보태 2021년 1월 '뉴딜펀드'에 투자했다.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넣었다.
뉴딜펀드 수익률도 견조했다. 문 전 대통령이 가입한 뉴딜펀드 5개는 △미래에셋 TIGER BBIG K-뉴딜 ETF △삼성 뉴딜코리아 펀드 △KB 코리아뉴딜 펀드(現 KB 코리아뉴웨이브) △NH아문디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신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다. 삼성, KB, NH아문디 펀드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20%를 웃돌았다. 각각 연초대비 20.04%, 24.78%, 22.64% 올랐다. 미래에셋, 신한 펀드는 각각 6.63%, 11.92% 올랐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B 코리아뉴웨이브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대형주와 함께 한솔케미칼, 천보, 엘앤에프 등 친환경 성장주 등을 미리 많이 담았던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도 "삼성 뉴딜코리아 펀드 투자 종목 중 2차전지, 바이오 업종이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에는 바이오 업종이 점점 더 유망해질 것으로 보고 종목을 탐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연초대비 우수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문 전 대통령의 투자 성적표는 마이너스권일 것으로 추정된다. 5개 뉴딜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삼성 뉴딜코리아 펀드가 -0.82%인 가운데 △KB 코리아뉴딜 펀드(現 KB 코리아뉴웨이브) -8.32%, △NH아문디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18.42%, △신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26.55%, △TIGER BBIG K-뉴딜 ETF -45.23%를 기록 중이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