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 쏟아진 집중 폭우로 다친 한 주민이 10일(현지시간) 반누의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으며 주택 69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 쏟아진 집중 폭우로 다친 한 주민이 10일(현지시간) 반누의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으며 주택 69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최소 20여명이 사망하고 100명 넘게 다쳤다.

11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나무가 뽑히고 송전탑이 무너졌다. 또 가옥 여러 채가 붕괴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 일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145명이 다쳤으며, 주택 69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또 비로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구호품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사망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당국에 구호 활동 속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남부 지역에는 시속 150㎞ 풍속을 가진 초강력 사이클론 비파르조이가 수일 내 상륙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어업인들에게 오는 12일부터는 바다로 나가지 말라고 조언했으며 주민들에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주의하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