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30분쯤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흔들의자 기둥이 부러지면서 주변에서 놀던 초등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해당 학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경산소방서 제공.
10일 오후 3시30분쯤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흔들의자 기둥이 부러지면서 주변에서 놀던 초등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해당 학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경산소방서 제공.
초등학생이 한 아파트 철제 흔들의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3시30분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흔들의자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철제로 만든 흔들의자가 부러지면서 놀이터에 있던 A군을 덮쳐 발생했다. 당시 놀이터에는 A군 외 다른 학생도 있었지만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급대원 등 11명과 장비 5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병원 이송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아파트 놀이터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