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의료비 할인 '쏠쏠'…'모르면 病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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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 핀테크
삼성, 병원·약국 20% 할인
하나, 난임 진료비 지원
롯데, 동물병원 5% 캐시백
삼성, 병원·약국 20% 할인
하나, 난임 진료비 지원
롯데, 동물병원 5% 캐시백
한국의 가계 의료비 부담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유럽 8개국과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 의료비 부담은 가계 소비지출 대비 6.8%로 나타났다. 그리스(7.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처럼 의료보장제도가 확립된 영국(1.2%), 스웨덴(2.3%), 덴마크(2.6%) 등과 비교해도 부담이 작지 않다.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해 건강 분야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 iD VITA(아이디 비타) 카드’는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해준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료 납부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용, 국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하나카드 ‘HAPPY BIRTH(해피 버스) 카드’는 난임 진료, 병원·약국 등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업종별로 최대 1만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출산 시대 사회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차원에서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연회비는 1만9000원이다.
KB국민카드 ‘골든라이프올림 카드’는 선택 서비스로 병원·약국 할인을 고를 수 있다. 종합병원은 물론 일반병원, 한방병원, 치과, 한의원 등에서 결제 시 5% 청구 할인이 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60만원 이상은 2만원까지 할인된다. 연회비는 국내용 기준 1만5000원이다.
롯데카드 ‘I’m Active(아임 액티브) 카드’는 병원과 약국, 동물병원 등에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카드’는 병·의원, 약국, 동물병원 등에서 모두 1.3% 할인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가 없는 게 특징이다. 국내 전용 연회비는 5000원, 해외 겸용은 1만원이다. NH농협카드 ‘NH올원 파이카드’도 병·의원, 약국, 한의원 등 의료 부문을 선택 할인 서비스로 설정하면 전월 실적 30만~100만원 미만은 10%, 100만원 이상은 2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해외 겸용 1만2000원이다.
의료비 혜택 신용카드를 고를 때는 평소 소비 성향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지는 신용카드가 많기 때문이다. 평소 신용카드 이용이 많으면 건강업종 이외 영역에서도 혜택이 다양한 카드가 유리하다. 또 지원받을 수 있는 의료비 할인 혜택 대비 연회비 수준이 적정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일부 신용카드는 할인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해 건강 분야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 iD VITA(아이디 비타) 카드’는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해준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료 납부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용, 국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하나카드 ‘HAPPY BIRTH(해피 버스) 카드’는 난임 진료, 병원·약국 등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업종별로 최대 1만5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저출산 시대 사회 문제 해결에 일조하기 위한 차원에서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연회비는 1만9000원이다.
KB국민카드 ‘골든라이프올림 카드’는 선택 서비스로 병원·약국 할인을 고를 수 있다. 종합병원은 물론 일반병원, 한방병원, 치과, 한의원 등에서 결제 시 5% 청구 할인이 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60만원 이상은 2만원까지 할인된다. 연회비는 국내용 기준 1만5000원이다.
롯데카드 ‘I’m Active(아임 액티브) 카드’는 병원과 약국, 동물병원 등에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카드’는 병·의원, 약국, 동물병원 등에서 모두 1.3% 할인이 적용된다.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가 없는 게 특징이다. 국내 전용 연회비는 5000원, 해외 겸용은 1만원이다. NH농협카드 ‘NH올원 파이카드’도 병·의원, 약국, 한의원 등 의료 부문을 선택 할인 서비스로 설정하면 전월 실적 30만~100만원 미만은 10%, 100만원 이상은 20%의 할인 혜택이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원, 해외 겸용 1만2000원이다.
의료비 혜택 신용카드를 고를 때는 평소 소비 성향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지는 신용카드가 많기 때문이다. 평소 신용카드 이용이 많으면 건강업종 이외 영역에서도 혜택이 다양한 카드가 유리하다. 또 지원받을 수 있는 의료비 할인 혜택 대비 연회비 수준이 적정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일부 신용카드는 할인 횟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