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최근 임직원에게 “국내 전문기업을 통한 맞춤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삼성전자 특화형’으로 개발·도입하기 위해 국내 AI 업체와의 협업을 공식화한 것이다.

▶본지 5월 15일자 A8면 참조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달 초 열린 DS부문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에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며 “‘국내 전문 기업’을 통한 맞춤형 AI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오는 12월 기본 서비스를 오픈하고, 내년 2월에는 반도체 빅데이터를 포함한 전문 검색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맞춤형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 응답 등 9개 분야에서 임직원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