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시골뜨기 '귀도'가 보여준 아름다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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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작품성은 각종 영화제의 화려한 수상 이력에서 알 수 있다. 영화의 모든 장점은 주인공 ‘귀도’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에 갓 상경한 시골뜨기 총각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미소를 잃지 않을 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Cinema 100’
시인 김리윤의 ‘부드러운 재료’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음악상자’
소설가 김연수의 ‘듣는 소설’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Cinema 100’
'아직'과 '이미' 사이…영원의 두 얼굴
미술관은 사라지고 건물은 남아 있다. 텅 빈 침대가 있는 장면은 사라지고 장면이 걸려 있던 프레임은 남아 있다. 프레임 내부는 사라지고 프레임 바깥의 건물들, 나무들, 둥글게 휘어진 유리 벽이 남아 있다. 텅 빈 침대가 있는 장면 대신 장면 전체가 텅 비워진 전광판이 남아 있다. 너덜거리는 표면으로. 그것이 눈길을 끈다면….시인 김리윤의 ‘부드러운 재료’
프란츠 리스트를 원망하며
프란츠 리스트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긴 은인인 동시에 피아노 연주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든 원망의 대상이다. 니콜로 파가니니가 일으킨 바이올린 연주의 혁명을 피아노에서 실현하겠다고 작정하고 덤벼든 프란츠 리스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원망 끝에 결국 다가오는 감정도 리스트에 대한 감사다.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음악상자’
태어날 때 자신이 가지고 온 것 '지금 여기'
원래 있던 것, 태어날 때 자신이 가지고 온 것, 지금 여기, 이것. 이것은 여전히 그와 함께 있었다. 평생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며 살았는데, 자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는 걸 비로소 그는 알게 됐다. 그걸 깨닫는 순간, 그는 병원 응급실에서 눈을 떴다.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지금 여기, 이것을 확인하는 것이었다.소설가 김연수의 ‘듣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