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월가 채권왕 "채권 비중 늘려야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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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따라잡기
[마켓PRO] 월가 채권왕 "채권 비중 늘려야할 시점"
'월가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이 지금이 채권 비중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점점 더 커 보인다”며 “완전히 경기 침체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단기 채권 수익률 곡선의 역전은 경기 침체 예측 변수였다”며 “역전의 신호는 임박한 경기 침체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차(장단기 금리차)가 장기간 역전된 채로 유지되고 있다.

건들락은 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신규 주문,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거시경제의 수요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들락은 "포트폴리오에서 채권 비중을 높여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건들락은 경기침체로 인해 결국은 채권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 내 포트폴리오는 주식 30%, 채권 60%, 실물 자산(부동산) 10%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