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금호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금호문화재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20·사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폐막한 2023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예영은 실내악 특별상과 쉴라 스미스 특별상까지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001년 창설된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만 18∼28세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연다.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닝 펭(2005년), 세르게이 말로프(2011년) 등이 있다. 2019년에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임도경이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진예영은 10세 나이로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한 수재다. 현재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이츠하크 펄먼, 리 린을 사사하고 있다. 금호영재 출신으로 앞서 음악춘추 콩쿠르, 소년한국일보 콩쿠르, 뉴욕 서머 뮤직 페스티벌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진예영은 이번 콩쿠르에서 1위 상금 4만뉴질랜드달러(약 3160만원), 실내악 특별상 상금 2000뉴질랜드달러(약 158만원) 등을 받게 됐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