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슈퍼스타' 임윤찬의 모차르트...해외 악단과 첫 국내 무대
임윤찬 자료사진. 목프로덕션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오른한다. 임윤찬은 6월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7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루체른 심포니와 함께 연주한다. 1805년 창단된 루체른 심포니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이다.

이번 공연은 루체른 심포니의 새 상임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는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들려준다. 임윤찬과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선보인다.

루체른 심포니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명문 악단이다. 루체른 극장의 오페라 오케스트라로도 활동한다. 지난 20년간 제임스 개피건(2010~2021), 조나단 노트(1997~2002)가 상임 지휘자로 이 악단을 이끌었다.

임윤찬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 스타'로 떠오른 피아니스트다. 당시 임윤찬이 선보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유튜브에서 1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광주시향과 함께 녹음해 작년 11월 발매한 공연 실황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는 플래티넘(1만 장 이상 발매)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해외 유명 악단·공연장에서도 잇따라 데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2월 도쿄 산토리홀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고 지난 1월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뉴욕필과의 데뷔도 전석 매진됐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