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도전하는 오픈놀 " 5년 연속 흑자…AI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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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놀 IPO 간담회
구인·구직 플랫폼 '미니인턴' 운영
"마케팅 강화해 시장 점유율 늘리겠다"
"부채비율 낮아 사업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미니인턴' 운영
"마케팅 강화해 시장 점유율 늘리겠다"
"부채비율 낮아 사업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하고, 마케팅에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교육 및 채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지난해 회사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76%가 미니인턴에서 나왔다.
미니인턴 플랫폼은 교육형·채용형 미니인턴과 함께 구직자 역량강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M클래스', 구직자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한 매칭 솔루션 '채용관'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총 1056건의 미니인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지난해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 수는 약 51만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이었다.
채용형 미니인턴의 경우 먼저 구인 기업이 구직자에게 과제를 제시하면 구직자들이 기업에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은 결과물에 대해 평가한 후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직자는 직무 역량을 개발하고, 과제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인 기업은 실무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M클래스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 기준 1100여개의 콘텐츠가 M클래스를 통해 구직자에게 제공된다.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구직자에게 교육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다시 채용 프로세스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오픈놀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구직자의 이력서, 기획서를 AI가 평가해 기업에 점수를 제공한다. 구직자의 커리어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회사 측은 "구인 기업의 과거 채용 공고 등을 분석해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추천한다"며 "구직자에게도 커리어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을 3세대 매칭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오프라인 방식에 치중했던 1세대, 구직자의 스펙에 집중했던 2세대와 달리 직무 경험, 직무 역량에 초점을 맞춘 것이 3세대 매칭 플랫폼의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연차가 아닌 과제 수행 결과물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역량 및 발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게 미니인턴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혜택을 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권 대표는 "국내 10대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고, 이직률도 늘어나는 등 채용 트렌드 자체가 직무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엔데믹에 대한 우려는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기관이나 교육기관의 일자리 및 교육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공기관 관련 매출액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약 44% 늘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금액은 148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계약 성사 여부는 과거 사업 수행 이력과 성과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오픈놀은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말했다.
오픈놀의 지난해 매출액은 16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약 7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주식보상비용,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약 18억원이라고 밝혔다. 오픈놀 측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채비율이 50% 미만이기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오픈놀의 부채비율은 34.7%였다.
오픈놀의 총 공모주식수는 16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약 181억~222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980만5000주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58만4985주로 26.4%다. 오픈놀은 공모자금 중 62%를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튜브와 SNS 등 사회초년생이 주로 활용하는 매체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픈놀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초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교육 및 채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지난해 회사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76%가 미니인턴에서 나왔다.
미니인턴 플랫폼은 교육형·채용형 미니인턴과 함께 구직자 역량강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M클래스', 구직자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한 매칭 솔루션 '채용관' 등으로 구성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총 1056건의 미니인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지난해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 수는 약 51만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이었다.
채용형 미니인턴의 경우 먼저 구인 기업이 구직자에게 과제를 제시하면 구직자들이 기업에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은 결과물에 대해 평가한 후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직자는 직무 역량을 개발하고, 과제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인 기업은 실무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M클래스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 기준 1100여개의 콘텐츠가 M클래스를 통해 구직자에게 제공된다.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구직자에게 교육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다시 채용 프로세스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오픈놀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구직자의 이력서, 기획서를 AI가 평가해 기업에 점수를 제공한다. 구직자의 커리어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회사 측은 "구인 기업의 과거 채용 공고 등을 분석해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추천한다"며 "구직자에게도 커리어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을 3세대 매칭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오프라인 방식에 치중했던 1세대, 구직자의 스펙에 집중했던 2세대와 달리 직무 경험, 직무 역량에 초점을 맞춘 것이 3세대 매칭 플랫폼의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연차가 아닌 과제 수행 결과물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역량 및 발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게 미니인턴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혜택을 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권 대표는 "국내 10대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고, 이직률도 늘어나는 등 채용 트렌드 자체가 직무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엔데믹에 대한 우려는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기관이나 교육기관의 일자리 및 교육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공기관 관련 매출액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약 44% 늘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금액은 148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의 계약 성사 여부는 과거 사업 수행 이력과 성과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오픈놀은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말했다.
오픈놀의 지난해 매출액은 16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약 7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주식보상비용,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약 18억원이라고 밝혔다. 오픈놀 측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채비율이 50% 미만이기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오픈놀의 부채비율은 34.7%였다.
오픈놀의 총 공모주식수는 16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약 181억~222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980만5000주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58만4985주로 26.4%다. 오픈놀은 공모자금 중 62%를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튜브와 SNS 등 사회초년생이 주로 활용하는 매체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픈놀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초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