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HL클레무브가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송 서비스 대중화에 나선다. 뉴빌리티는 RaaS(서비스형로보틱스) 통합 플랫폼 ‘뉴비고’를 운영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HL클레무브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에 접목하는 게 협력의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성능을 개선하고 로봇 배송 서비스 대중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HL클레무브는 이를 위해 인지 센서와 통합제어기 등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특화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레벨2+(플러스)~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토털 솔루션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기술 및 센서 퓨전 등을 자체 개발하는 등 선도적인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