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연구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출범하고 의료와 교육, 소비자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8명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팸테크(Femtech)란 여성을 의미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및 상품, 서비스 등을 통칭한다. 펨테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사업분야로, 국내는 최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여성은 생리와 임신, 출산, 폐경 등 남성과는 다른 생리현상을 겪으며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신체적 차이에 따른 고위험 질병군에도 쉽게 노출돼 있어 라이프 사이클 상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고자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 전문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소 자문위원으로는 ▲MK Creative 김미경 대표 ▲글로벌금융판매 김순자 고문 ▲차병원(구미) 김재화 원장 ▲CBS 김진오 사장 ▲대한기능의학회 이재철 회장 ▲방송작가 정은지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주소현 교수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인 황현아 변호사를 임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나채범 대표이사는 자문위원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연구소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지닌 외부 자문단 구성을 완료해 여성 친화적인 상품 개발과 서비스 기획, 제휴 및 투자 등 전방위적 여성 중심 사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펨테크연구소의 결과물로 여성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여성 건강 챙긴다…금융권 최초 여성연구소 출범 [뉴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