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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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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가 출신으로 재임중 부패와 탈세·성추문 이어져
    소유한 사업체는 사망소식 알려진 후 주가 상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향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1994년~95년과 2001년~2006년, 2008년~2011년 세 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한 베를루스코니는 백혈병을 앓았고 최근 폐렴에 걸려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의 포르자 이탈리아당은 현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의 우익 연합에 속해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현재 정부내 역할이 없었으나 향후 몇 달간 이탈리아 정치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탈리아 최대의 상업 방송 및 AC밀란 등의 스포츠클럽을 소유하기도 한 사업가 출신인 베를루스코니는 지속적인 부패 스캔들과 탈세 혐의, 성추문 등에 연루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지속적으로 과시해 우익 연합내에서도 비난을 받기도 했다.

    베를루스코니의 미디어 그룹 등 사업체인 MFE도 경영구도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그의 사업은 장녀 마리나가 승계할 가능성이 높지만, 사망후 후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베를루스코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이탈리아 증시에서 MFE 주가는 9% 이상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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