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뇌수술용 의료로봇,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에 공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앞서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 판매
국내 넘어 미국, 중국도 공략 계획
국내 넘어 미국, 중국도 공략 계획
코스닥시장 상장사 고영테크놀러지의 뇌수술용 의료로봇이 인천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 공급된다.
13일 고영에 따르면 두 병원은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구매하기로 했다. 카이메로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수술에 필수적인 입체뇌파전극삽입술에 성공, 뇌수술 200례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난이도 뇌수술에 그동안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사용됐는데 서울을 넘어 경기 서남부지역까지 확장된 셈이다. 최신 기술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카이메로'는 수술부위의 최단경로를 확인해 절개위치로 자동 가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의사의 학습 곡선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최소 침습을 통해 수술 정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출혈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줄어들고, 수술시간을 단축하여 마취 합병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며 통증도 감소시킨다.
인천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 진료기관인 뇌병원을 설립하여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능력을 기반으로 뇌질환에 특화된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카이메로’ 도입을 통해 뇌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뇌신경과 관련된 다양한 뇌신경과 전문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고난도 뇌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카이메로'의 도입을 통해 로봇 수술을 활성화하고 국내에서 아직 초기 도입 단계인 입체뇌파전극삽입술(로봇보조 뇌전증수술)의 원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 내 로봇보조 뇌수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 병원과 의료로봇 제조사인 고영테크놀러지가 의료 협진 체계 구축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영은 이번 계기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공급 확장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역 거점병원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쌓은 실증 데이터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의 승인을 추진해 세계 의료로봇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민이 뇌수술 로봇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로봇 기술의 세계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13일 고영에 따르면 두 병원은 고영의 뇌수술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구매하기로 했다. 카이메로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수술에 필수적인 입체뇌파전극삽입술에 성공, 뇌수술 200례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난이도 뇌수술에 그동안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사용됐는데 서울을 넘어 경기 서남부지역까지 확장된 셈이다. 최신 기술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카이메로'는 수술부위의 최단경로를 확인해 절개위치로 자동 가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의사의 학습 곡선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최소 침습을 통해 수술 정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출혈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줄어들고, 수술시간을 단축하여 마취 합병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며 통증도 감소시킨다.
인천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 진료기관인 뇌병원을 설립하여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능력을 기반으로 뇌질환에 특화된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카이메로’ 도입을 통해 뇌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뇌신경과 관련된 다양한 뇌신경과 전문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고난도 뇌수술이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카이메로'의 도입을 통해 로봇 수술을 활성화하고 국내에서 아직 초기 도입 단계인 입체뇌파전극삽입술(로봇보조 뇌전증수술)의 원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권 내 로봇보조 뇌수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 병원과 의료로봇 제조사인 고영테크놀러지가 의료 협진 체계 구축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영은 이번 계기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공급 확장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역 거점병원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쌓은 실증 데이터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의 승인을 추진해 세계 의료로봇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민이 뇌수술 로봇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로봇 기술의 세계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