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담고 있는 헌법 정신의 실천"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하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그 과정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일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