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조정 받은 에스엠 집중 매수하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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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에스엠 창업자. 뉴시스
이수만 에스엠 창업자. 뉴시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엔터주 에스엠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마켓PRO] 조정 받은 에스엠 집중 매수하는 초고수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스엠이다. 에스엠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코스피지수 반등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코스피지수가 5.11% 올랐지만 에스엠은 2.61% 떨어졌다. 소속 가수 엑소와 분쟁을 겪는 등 주가의 발목을 잡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종목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21.4배로 코스닥시장 오락·문화 업종 평균 289배에 대비 양호하다. 소속 가수들의 활동계획도 많이 잡혀 있다. 가수 NCT는 다음달 드림 정규 3집 발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줄줄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고, 에스파 등 다른 가수의 활동 계획도 있다. 이런 상황에 비춰 주식 고수들이 에스엠의 주가 반등을 염두에 두고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조정 받은 에스엠 집중 매수하는 초고수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대주전자재료였다. 이 종목은 지난달 내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9일 9.41% 급등했고 이후 다시 횡보하고 있다.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한 고수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6.3% 하락한 32억원이다. 2023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6개월 전 286억원에서 최근 165억원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