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美 핀테크 업체 '업스타트' 쓸어담은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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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핀테크 기업 업스타트의 창업자 데이브 기루아르(Dave Girouard). 업스타트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핀테크 기업 업스타트의 창업자 데이브 기루아르(Dave Girouard). 업스타트 홈페이지 갈무리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미국 핀테크 업체 업스타트(UPST)를 12일(현지시간) 쓸어 담았다. 이 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마켓PRO] 美 핀테크 업체 '업스타트' 쓸어담은 고수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이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어 미국 핀테크 업체 UPST가 순매수 2위에 올랐다. UPST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대출 플랫폼이다. 이 기업은 시장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2021년 말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실적 개선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UPST는 올 1분기에 0.47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했다. 비록 순손실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0.83달러보다 양호했다. 데이브 기루아르 업스타트 대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20억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마켓PRO] 美 핀테크 업체 '업스타트' 쓸어담은 고수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였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반도체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고수들이 이 ETF를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