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필수템"…날개 돋친 듯 팔린 제품 뭐길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레인부츠·코트 '장마 특수'

최근 들어 비 오는 날에도 멋지게 차려입어야 한다는 유행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업체뿐 아니라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모두 해마다 여름이면 장마철을 손꼽아 기다린다. 올여름 비 소식에 대한 간절함은 유독 더하다. 잇따른 장마 예고에 업체마다 대목을 노리고 물량과 스타일 수를 대폭 늘리거나 외국의 유명 브랜드를 속속 들여와서다. 패션업계는 벌써 폭우에 대비한 물품을 파는 여름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패션플랫폼 W컨셉은 ‘롱레이니 시즌’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무신사는 ‘무신사 기상청 호우주의보’라는 기획전을, 또 다른 패션 플랫폼 29CM도 ‘비 오는 날을 대비해요’라는 기획전을 진행하며 관련 아이템들을 추천하고 있다.
각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인부츠 브랜드는 ‘헌트’, ‘바버’, ‘락피시웨더웨어’, ‘마르디 메크르디’ 등이다. 단순히 기능에만 초점이 맞춘 투박한 장화 디자인이 아니라 다양한 기장과 디자인, 색상으로 나와 일종의 패션 아이템처럼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7만원~10만원 대의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이미 물량이 달리면서 일부 브랜드는 배송이 지연되거나 예약 배송을 받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