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임직원의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 기회를 탐색하는 ‘제1회 커리어 위크’를 열었다.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커리어 위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김태호 PD, 미키 김 전 구글 디렉터 등이 강사로 나서 성공 경험을 공유한다. 커리어 위크를 통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한 임직원들은 나중에 사내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내 공모는 2020년 시작된 LG화학의 대표적 사내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결원이 발생한 부서에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하는 제도다. 소속 팀에 2년 이상 근무한 사무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3년간 총 300여 명이 직무 전환에 성공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