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진해 신항만의 규모에 맞는 업무지원시설을 건립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신항만 건설과 배후단지 관리, 출입국 심사 등 신항만 인근 지역에 더 많은 행정 수요가 발생하고 항만물류 관련 업체도 집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도는 이를 위해 여론조사 전문업체에 의뢰해 ‘신항만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 인식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신항만 주변에 행정기관과 항만물류업체를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항만 이용자를 위한 업무지원시설(비즈니스센터)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82.6%에 달했다.

경남과 부산의 기업 생태환경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항만 관련 기반시설 구축(47.2%)과 교육·문화·주거환경 개선(19.5%), 기업 유치(14.6%), 항만 관련 행정·연구기관 유치(14.2%)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