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우승하면 5억원…국내 골프 최다 우승 상금
다음 달 열리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골프 대회 우승 상금이 5억원으로 올랐다.

대회를 주최하는 코오롱은 코오롱 한국오픈 총상금과 우승 상금을 작년보다 각각 5천만원씩인 인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상금은 14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우승 상금은 5억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 상금은 총상금의 20% 안팎이다.

하지만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작년에도 총상금의 33.3%를 우승 상금으로 배정했고 이번에는 35.7%를 우승 상금으로 지급하게 됐다.

한국 프로 골프 대회 가운데 우승 상금이 5억원을 넘긴 건 코오롱 한국오픈이 처음이다.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KPGA 선수권대회, 그리고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코오롱 한국오픈보다 5천만원 많은 15억원이지만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코오롱은 "대회 권위에 부합하는 최고의 영예가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우승 상금을 크게 올렸다"고 밝혔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은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고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준다.

한편 지난 1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에서 김홍택이 1위로 합격했다.

2017년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2라운드 36홀 합계 9언더파 133타로 KPGA 코리안투어 3승을 따낸 김우현을 2타차로 제쳤다.

최종 예선 상위 15명은 22일부터 나흘 동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한다.

2017년 대회 준우승자 김기환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15위로 막차를 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