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
방세환(사진 오른쪽) 경기 광주시장은 1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방세환 시장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광역노선버스의 입석금지 조치 시행에 따른 민원 심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늘고 광역노선의 입석금지 조치가 시행돼 지역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광역교통 공급 부족 민원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 1월 국토교통부‧경기도‧한국교통연구원이 공모한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에 참여해 제안서 발표 및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선정(광주시 포함 도내 6개 지자체)된 바 있다.

사업내용은 오포권역의 광역 대중교통 수요 대응을 목적으로 신규 개발된 광역 수요응답형 서비스 모델을 통해 광역버스노선의 탑승 실패가 빈번히 발생하는 신현동 일원에서 서울 양재역까지 급행으로 운행하는 내용이다.

시는 개통 후 18개월의 시범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실시간 호출을 포함한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본 시범사업이 3기 신도시(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사업임을 감안했을 때 최종 사업선정 대상지 중 광주시가 유일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미수립지구’라는 점이다.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광역 대중교통난 개선을 위한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본 사업추진으로 출근시간대 광역노선의 탑승 실패, 장시간 대기, 철도역 부재 등 신현동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시민의 대중교통 편익 증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