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무서워"…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임대차 2건 중 1건 '월세' [1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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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임대차 계약 2건 중 1건은 월세 계약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역전세 등 전세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월세 선호현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중 전세 거래량은 2만9720건, 월세 거래량은 2만9604건으로 월세 비중이 49.9%에 달한다. 이는 통계 작성 시점인 2011년(1~5월 기준)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다. 올해 금천구의 소형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507건, 월세 거래량은 1006건으로 월세 비중이 66.5%였다.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 또한 5998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59.686㎡는 5월 1일 전세보증금 2490만원, 월세 830만원(6층)에 월세 계약이 체결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하락했지만 젊은 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 사기와 역전세 불안감에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