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신원식·예비역 장성들 "中, 오만방자 맹반성하고 사죄하라"

"대한민국은 속국 아냐…중국, 수치심 느끼고 개과천선해야"

육군 중장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하 대수장)은 14일 "중국과 오만방자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대한민국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과 송대성 대수장 상임대표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관저 회동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노골적 불만을 드러내 논란을 빚은 싱 대사와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의 속국이 아니다"라며 "중국이 그동안 대한민국에 자행해온 협박과 오만방자, 비열한 행위에 대해 맹반성하고 진정한 선린관계를 생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야당 대표 불러서 대통령 비난하고, 적반하장으로 협박하고, 공공연하게 카디즈(한국 방공식별구역) 침범하고, 도 넘는 내정간섭을 하는 등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역사 앞에 수치심을 느끼고 한반도에 대한 침략 야욕을 버려야 한다"며 "한국전쟁에서 많은 한국인을 살상하고 (국토를) 잿더미로 만든 중국은 오늘날까지 일언반구의 사과 한마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은 미개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국민 관리나 잘해야 한다"며 "중국인들의 음흉함을 세계인은 다 알고 있다.

수치심을 느끼고 개과천선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