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검찰, 한국인 BJ 사망 관련 中 부부 기소…'고문 동반 살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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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검찰이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를 살해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를 기소했다.
14일 AFP통신은 캄보디아 검찰이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BJ A씨(33·여)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전날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 부부를 '고문이 결합된 살인(murder accompanied by torture)' 혐의로 기소했고, 피의자들은 유죄 판결 시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일각에서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돼 폭행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이 '고문이 결합된 살인' 혐의를 적용하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 시신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은 지문을 감식해 중국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 부부는 A씨가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캄보디아 경찰은 진료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4일 AFP통신은 캄보디아 검찰이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BJ A씨(33·여)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전날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 부부를 '고문이 결합된 살인(murder accompanied by torture)' 혐의로 기소했고, 피의자들은 유죄 판결 시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일각에서 A씨의 얼굴이 심하게 부은 채로 발견돼 폭행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이 '고문이 결합된 살인' 혐의를 적용하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고문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 시신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고,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둘러싼 천에 묻은 지문을 감식해 중국인들의 신원을 확인해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 부부는 A씨가 "수액과 혈청주사를 맞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캄보디아 경찰은 진료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