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ed 데이에 14일 연속 주가 상승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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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기술적 과매수상태"
모건스탠리 "중국 EV업체 경쟁 등 가격하락압박여전"
모건스탠리 "중국 EV업체 경쟁 등 가격하락압박여전"
테슬라의 기록적인 14일 연속 상승 도전이 미 연준의 금리 발표일에 중단될지 계속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에 테슬라는 258달러 전후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뉴스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 날 까지 13일 거래일 동안에 41% 급등했다. 시가 총액으로는 2,400억달러 급증했다.
토요타가 13일 미래의 EV를 뒷받침할 차제 부품을 단순화하기 위해 ‘기가 캐스팅’시스템을 채택한다고 발표한 것도 테슬라에 호재로 작용했다.
기가 캐스팅은 일론 머스크가 처음 시도한 생산 시스템이다. 제조 혁신의 대명사로 알려진 토요타가 기가 캐스팅을 채택한다는 것은 테슬라에 대한 찬양과도 같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제네럴 모터스(GM)과 포드(F)는 테슬라의 배터리 충전 표준 방식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테슬라 주가가 2021년 11월과 비슷한 정도로 기술적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모건 스탠리는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테슬라의 실적 예상치에 대한 상향 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혀 찬물을 끼얹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애덤 조나스는 “중국 EV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자동차 수요 둔화로 가격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