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말까지 기준금리를 5.6%로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5.1%로 잡은 전망치를 6개월 만에 0.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Fed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올해말 금리 수준을 5.6%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FOMC 때 올해말 기준금리 수준을 5.1% 예상한 뒤 올 3월에도 그대로 유지했으나 이번엔 0.5%포인트 올렸다.

Fed는 이날 연 5.0~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중 기준금리를 5.6%로 올린 뒤 내년에 4.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