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일산농협·킴스클럽 협약…내년까지 직판장 20곳 개설

전국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경기 고양시 로컬푸드가 수도권 킴스클럽에서도 판매된다.

'신선도·가격 우수' 고양시 로컬푸드 수도권 킴스클럽 입점
15일 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14일 고양시와 일산농업협동조합, ㈜이랜드 킴스클럽이 로컬푸드 직거래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로컬푸드의 생산과 유통, 안전성 관리를 지원하고 일산농협은 안정적인 공급을 책임지며 킴스클럽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제공하게 된다.

로컬푸드란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이나 다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농산물을 일컫는다.

약 3천500 농가가 출하하는 고양시 로컬푸드에는 농장 위치와 농민 이름이 적히고 매장 내부에는 잔류농약 검사 결과도 표시된다.

직매장은 농산물 당일 출하와 판매를 원칙으로 운영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관리 교육을 받은 생산자가 포장과 진열, 가격 결정을 함으로써 안정성과 신선도, 가격 등에 대한 신뢰가 높다.

로컬푸드는 두부, 떡, 과자, 잼, 밀키트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직매장에서 농산물과 함께 판매되며 킴스클럽은 지난달 일산점에 처음 입점했다.

'신선도·가격 우수' 고양시 로컬푸드 수도권 킴스클럽 입점
고양시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액은 2021년 기준 739억 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고 연간 누적 이용객은 약 300만 명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다 직매장과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우리 지역의 로컬푸드가 내년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0개 킴스클럽에 입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