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특위 자문위, 오늘 회의서 '코인 논란' 김남국 소명 청취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징계안에 대한 심사를 이어간다.

지난 8일에 첫 회의를 연 자문위는 이날 회의에 김 의원을 출석시켜 논란과 관련한 소명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회의 출석에 앞서 징계 요구 사유와 관련한 소명서를 자문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문위 회의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문위의) 출석 요청이나 필요한 것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자문위는 활동 시한인 오는 29일까지 김 의원 징계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윤리특위는 지난달 30일 징계 안건을 상정할 당시 여야 간에 자문위 활동 기한을 한 달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국회법에 따르면 자문위 활동 기간은 최장 60일이어서 필요할 경우 자문위 논의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윤리특위는 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하고 징계 심사 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자문위가 사실관계 검토 등을 거쳐 징계 의견을 내놓으면 윤리특위는 이를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심의한 뒤, 전체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