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X 솔루션 및 양자 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TCSPC(시간 상관 단일 광자 계수기) 장비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정부의 ‘2023 양자 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양자지원기술 기업발굴 및 육성 사업’은 양자 역학 원리가 적용된 양자 기술의 기능 및 성능을 향상는 소재나 부품, 장비 등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양자 기술 연구 개발의 수요 기관에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SDT가 기술 상용화에 나서는 TCSPC는 광자의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단일 광자 또는 다중 광자 간의 도착 시간 차이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양자 역학 원리가 적용된 통신, 센서, 컴퓨팅의 개발 및 고도화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TCSPC 등 큐비트 신뢰성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양자 응용장비들에 대한 상용화를 이어나가며 국내 안정적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