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영복 촬영회' 취소에 시민들 찬반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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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현 지방의원 등 반대로 취소
"'그라비아 아이돌' 일자리 잃었다" 반발
"'그라비아 아이돌' 일자리 잃었다" 반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99.26146609.1.jpg)
지난 8일 사이타마현의 공원을 관리하는 위탁기관인 현공원녹지협회는 오는 10~25일 현내 공원 두 곳에서 열릴 예정인 6건의 ‘수영복 여성 촬영회’ 중단을 요구했다.
사실관계를 검토한 사이타마현 공원녹지협회는 촬영회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린후 앞으로 수영복 촬영회에 해당 시설을 대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현립 수상공원에서 촬영을 기획했던 잡지사가 “공원 측의 처분으로 촬영회가 취소돼 죄송하다”고 트위터에 올리면서 논란이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한편, 일본에서 ‘그라비아’란 수영복 차림 여성이나 세미 누드인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나 화보집을 뜻하며, 여기에 출연하는 모델을 ‘그라비아 아이돌’이라고 부른다. 그라비아 화보 촬영은 연예계 등용문 중 하나로도 여겨졌다. 과거에는 초등학생이 찍어도 법적 문제가 없었으나 현재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화보를 제작하면 처벌받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