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성향 인물로 참신성 반영"…김 교수 "개혁 위해 최선 노력"
지난 5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 논란으로 당일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 회의 후 "당 혁신을 위한 기구 설치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며 "김은경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했다.
만장일치 의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명칭이나 과제, 역할, 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며 지도부는 그 결과를 전폭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당시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이었다.
2015년에는 당시 문재인 대표가 이끈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의 당무감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면서도 원칙주의자적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며 "특히 어려움에 있는 금융 약자들의 편에서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준 분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께 김 교수를 비롯해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한 뒤 미세 검증을 벌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김 교수는 정치권에 몸을 오랫동안 담은 분이 아니라 참신성이 많이 반영됐다"면서 "김 교수는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개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교수가 서울 강남에 2주택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 때문에 지도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남편과의 사별로 아파트를 물려받은 점 등을 고려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16일 정례 최고위 회의에서 위원장 인선안을 의결·발표하려 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오늘 발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