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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저명 역사학자 마오하이젠 성추행죄 징역 7월 집유 2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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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파티서 여제자 추행 혐의로 기소

    저서 '아편 전쟁'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오하이젠(69) 마카오대 초빙교수가 성추행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中 저명 역사학자 마오하이젠 성추행죄 징역 7월 집유 2년 선고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 법원은 최근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마오하이젠에 대해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500 마카오달러(약 8만원)의 폭력범죄 피해자 기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법원 판결 직후 마카오대 역사학과는 그가 초빙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밝혔고, 상하이 화둥사범대는 그를 연구원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에 따른 엄격한 방역 통제로 모임과 집회가 제한됐던 작년 7월 마카오대 교직원 기숙사에서 졸업하는 제자들을 불러 축하 파티를 열었다.

    그는 파티 도중 술에 취해 성적인 농담을 하고, 한 여학생을 강제로 껴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봤다는 여학생이 신고하면서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그를 성추행 혐의로 입건, 사법 처리에 나섰다.

    피해 여성은 지난 13일 법원 판결 통보를 받은 뒤 소셜미디어(SNS)에 "11개월 동안 정의를 추구했던 생활이 마침내 끝났다"며 "마카오의 법률에 감사한다.

    마침내 나에게 존엄을 부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당신의 용기 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는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노회한 역사학자가 무너진 날"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상하이 출신으로 중산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마오하이젠은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베이징대, 화둥사범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2015년부터 마카오대 초빙 교수로 재직했다.

    청나라 역사 전문가인 그가 저술한 '천조의 붕괴 : 아편전쟁의 재연구'는 중국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역사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서도 2018년 번역본 '아편 전쟁'이 출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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