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구경하려면 연락처 적어라"…샤넬 갑질에 '분통' [1분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랑스 의류 브랜드 샤넬이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해 논란이다.
15일 KBS는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입점한 샤넬 매장에서 대기 번호를 발급하면서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넬 측은 "대리 구매를 막기 위해서"라고 개인정보 수집 이유를 밝혔지만, 구매자는 물론 동행자의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까지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샤넬코리아 측은 개인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고, 구경만 원할 경우 안내에 따라 입장이 가능하다고 전했지만, 매장 직원들은 대기 고객들에게 "(정보제공이) 싫으시면 우리가 등록을 도와드릴 수 없다"면서 입장이 불가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유 기간에 대해서도 샤넬코리아는 "1년"이라고 밝혔지만, 매장에서는 "매일 초기화시키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한편 샤넬코리아 측은 매장 입장 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최선의 부티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판매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정책을 시행하는 매장은 대한민국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영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