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인천 서구에 건립되는 스포츠경기 복합문화·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인천시
2027년 인천 서구에 건립되는 스포츠경기 복합문화·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인천시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1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인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이 결합한 공간이다. 인천 서구지역의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스타필드청라가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는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의 다양한 식음료와 식당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다.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은 2만1000석 규모의 프로야구 경기장은 물론 복합 문화관람 시설을 함께 갖추고 K-팝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각종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스타필드 청라 관계자는 "스포츠 야구와 K-팝,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 콘텐츠와 복합쇼핑몰이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를 인천시를 넘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과 신세계 등은 스타필드 청라가 개장되면 인천시민 등의 여가 문화 패러다임이 바뀌고 연간 2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청라국제도시를 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 3만 명과 스타필드 청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등이 예상된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 6-14 일대(BL2 부지) 16만5000㎡(약 5만여 평), 연면적 50만㎡(15만평)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는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멀티스타디움(돔구장) 설계 변경에 대한 경관 상세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하 터파기 및 토목공사와 지상층 건축 변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지상층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를 통해 신세계가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