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가 KAIST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활용한 교육 기술 및 플랫폼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 위해 산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AIST 전산학부 김주호·오혜연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홍화정·이탁연 교수,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안소연 교수와 연구팀을 구성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교육 혁신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엘리스는 KAIST 연구진과 협력해 AI 교육 현장을 이끌기 위해 올해 2억원의 연구 기금을 전달한다. 이번 연구 협약을 초석으로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엘리스와 KAIST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영어 작문 수업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의 교육적 활용 탐색을 위한 데이터 수집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소셜 학습 지원 플랫폼 개발 △교과목이나 분야에 특화된 AI 조교 개발 등의 연구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인 엘리스 CRPO는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KAIST와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을 고민하고, 더 나은 교육 모델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재편된 교육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표 AI 디지털 교육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