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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월12일~6월16일) 마켓PRO에선 제이스텍을 비롯해 비에이치, SK하이닉스,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에게 듣는 미국 기술주 투자전략, 하반기 바이오주보단 제약주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제이스텍, '2차전지·물류로봇株'로 거듭나나…시장에서 주목하는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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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조하던 제이스텍이 바이오 진단키트 장비부터 2차전지, 물류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실적 부문에서 신사업들의 성과가 확인될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리레이팅(주가 재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선 제이스텍의 사업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2차전지 장비 등 신성장 테마를 넘어 실적주로 거듭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종목 집중탐구에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 제이스텍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비에이치, 10배 폭등의 기억…"OLED 호황 한번 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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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품 업체 비에이치가 ‘V’자를 그리며 반등하고 있습니다. 애플 등 전방기업들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한동안 실적 하락을 겪었지만, 새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사업이 고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죠.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으로 수급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당겨진 메모리 반등…"SK하이닉스, 내년엔 역대급 이익" 전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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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파죽지세입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를 늘릴 것이란 기대가 더해진 결과입니다. 예상보다 업황 회복이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내년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018년에 버금가는 실적이 전망되기도 합니다.

✔"검사 장비는 단일벤더" 애플 카메라 넘어 전기차까지 넘보는 하이비젼시스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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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선보인 혼합현실(MR)기기 ‘비전프로’의 수혜주 중 하나로 꼽혔던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가 주춤했습니다. 비전프로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이벤트가 끝난 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이비젼시스템은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18일의 고점(2만2000원)과 비교하면 8.41% 하락한 수준입니다. 특히 ‘제2의 라덕연 사태’로 의심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재발과 2차전지 소재 분야 악재로 증시가 출렁인 지난 14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주 내외의 하이비젼시스템 주식을 순매도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하반기엔 바이오株보다 '제약株'…"견조한 실적·성장성 겸비한 종목 노려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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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종이 하반기에는 꽃길을 걸을까,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부터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적 개선과 파이프라인 성장성 등 뚜렷한 모멘텀을 보유 중인 전통 제약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중·소형 바이오주보단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진 대형 제약사에 돈이 몰릴 것이란 이유에서죠.

✔"물가‧금리發 비용부담 여전"…하반기에도 수익성 지킬 미국 주식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직전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해 기술적인 강세장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합산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졌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씨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탓에 최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골드만 "에코프로비엠 팔아라"…목표가는 현 주가의 반토막
사진=에코프로비엠
사진=에코프로비엠
골드만삭스가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의 반토막 수준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국내 양극재 업종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고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엘앤에프에 대해서는 ‘홀드’ 의견을 제시했죠. 골드만삭스는 에코프로비엠의 12개월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12일 종가(26만8500원)의 반토막 수준이죠. 포스코퓨처엠 목표가는 현재가 대비 43% 낮은 22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엘앤에프 목표가는 25만5000원(12일 종가 28만5000원)으로 잡았습니다.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허점 악용 속수무책…투자자들만 '눈물'
사진=한경 DB
사진=한경 DB
일부 상장사들이 현행 조회공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면서 애꿎은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상장사가 악재를 축소해 답변하더라도 한국거래소가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죠. 추후 조회공시 위반 사실을 적발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조회공시 위반 사례는 수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장비株, 주가 올라도 매력적 밸류…IRA 수혜에 대규모 수주 가능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차전지 장비주가 연초 배터리셀과 소재주의 상승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배터리·소재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서 장비 투자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서죠. 그렇다면 2차전지 내 대표 장비주들의 수익률은 어떨까, 전극공정부터 활성화공정 장비주들의 주가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한경 마켓PRO가 2차전지 장비주 수익률을 분야별(전극, 조립, 활성화공정)로 집계한 결과, 올 들어 세 분야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포함된 조립공정 장비주(평균 수익률 46.8%)로 나타났죠.

✔롯데관광, 지금 사도 될까?…"전문가 5명 중 3명 저가매수 기회"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한경 마켓PRO는 냉랭해진 한·중 관계 변수를 맞이한 롯데관광개발과 관련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인지 물어봤습니다. 전문가 3명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롯데관광개발 주식을 매수할 때로 봤죠. 나머지 2명은 여전히 공매도 거래가 많다는 것과 갈수록 악화되는 한·중 관계 등을 따져봤을 때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신용등급 우려 번지는 게임업계…실적 부진에 신작 효과 실종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국내 신용평가사의 정기평가를 앞두고 게임업계가 떨고 있습니다. 실적 악화에 신작 효과 부진 등으로 업황 반등이 좀처럼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지난해 하반기 신용등급이 떨어진 넷마블에 이어 신용도가 하향 조정되는 게임사들이 더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 인터뷰

✔"엔비디아·테슬라,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사 모아야"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6월 셋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엔비디아 지금 사도 될까요?”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 테크주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사 모아야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챗 GPT 영향으로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글로벌 선두에 미국 초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AI 자체가 매우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들의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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