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강세…코스닥 1% 넘게 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418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5억원, 214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LG에너지솔루션(0.51%), LG화학(2.91%), POSCO홀딩스(1.81%), 포스코퓨처엠(2.01%)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올랐다. 삼성전자(0.42%)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막판 상승으로 마감했고, 네이버도 1%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8%)를 비롯해 현대차(-0.15%), 기아(-0.85%) 등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였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 상승한 887.95를 가리켰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억원, 89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15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9%), 에코프로(4.23%), 엘앤에프(3.52%) 등 2차전지 소재주는 3~4%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2.27%)는 2% 넘게 올랐다. 하지만 JYP엔터(-0.73%), 카카오게임즈(-0.13%)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수급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1271.9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다음주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 결과를 소화하고 다시 펀더멘털 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상승세와 기술주 쏠림 현상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 인식에 차익 매물 압력 나타날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시주는 모두 올랐다.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예고에도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6%, S&P500지수는 1.22%, 나스닥지수는 1.15% 각각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작년 4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418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5억원, 214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LG에너지솔루션(0.51%), LG화학(2.91%), POSCO홀딩스(1.81%), 포스코퓨처엠(2.01%)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올랐다. 삼성전자(0.42%)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막판 상승으로 마감했고, 네이버도 1%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8%)를 비롯해 현대차(-0.15%), 기아(-0.85%) 등 자동차주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였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 상승한 887.95를 가리켰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억원, 89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15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9%), 에코프로(4.23%), 엘앤에프(3.52%) 등 2차전지 소재주는 3~4%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2.27%)는 2% 넘게 올랐다. 하지만 JYP엔터(-0.73%), 카카오게임즈(-0.13%)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수급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1271.9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다음주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 결과를 소화하고 다시 펀더멘털 변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중순부터 이어진 상승세와 기술주 쏠림 현상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 인식에 차익 매물 압력 나타날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시주는 모두 올랐다.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예고에도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6%, S&P500지수는 1.22%, 나스닥지수는 1.15% 각각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작년 4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