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역점사업 예술인 기회소득 상임위 '통과'…경기국제공항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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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반면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내용 부실을 이유로 심사보류됐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내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라면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도는 수혜 대상자를 1만 1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의결될 경우 도는 경기도보를 통해 조례를 공포한 후 7월 말부터 지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예술인·장애인 기본소득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완료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공항건설 주변지역 개발 기본계획 수립 △전문가 자문위원회 설치 △상생협의체 설치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정책 연구 및 전략 수립 활동을 펼치는 기관·단체에 필요비용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공항 정의에서부터 김 지사가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심사보류 됐다. 추후 안건심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제동 걸리면서 도가 추진 중인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정책연구용역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