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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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손발 맞춘 '檢 특수통' 출신
오는 27일 임기가 끝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으로 검사 출신인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67·사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기 권익위원장에 김 변호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장관급 직위인 권익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없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다.
김 변호사는 1956년생으로 충남 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지내며 강력·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2010년 대검 중앙수사부장 재직 당시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손발을 맞췄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검사 출신이 또다시 요직에 기용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통령실 측은 “권익위 차관급인 부위원장 3명 모두 판사와 검사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법조계 선배’가 위원장에 적합하다”고 반박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기 권익위원장에 김 변호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장관급 직위인 권익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없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다.
김 변호사는 1956년생으로 충남 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지내며 강력·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2010년 대검 중앙수사부장 재직 당시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손발을 맞췄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검사 출신이 또다시 요직에 기용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통령실 측은 “권익위 차관급인 부위원장 3명 모두 판사와 검사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법조계 선배’가 위원장에 적합하다”고 반박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