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 파행으로 의결 무산…2022년 예산 결산도 심의
성남시의회, 20~21일 원포인트 임시회 열어 추경안 심의
경기 성남시의회가 이달 정례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2차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21일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과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의 결산 심의를 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이달 1~15일 열린 정례회는 의회 운영방식을 둘러싼 여야 갈등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등원을 거부해 회기 내내 파행됐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의장(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여야 합의사항에 대한 일방적 파기와 독단적 의회 운영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1일부터 등원을 거부,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은 탓이다.

시의회 여야는 의회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절충안을 마련, 20일 임시회 개회 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 규모는 1천576억원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시민 안전 분야 예산 517억원과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92억원), 7월 세계 태권도 한마당 개최비(8억원) 등이 포함됐다.
성남시의회, 20~21일 원포인트 임시회 열어 추경안 심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