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해 공개된 추가 문건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혼외 관계를 통해 성병에 걸린 뒤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이날 추가로 공개한 300만페이지 분량의 엡스타인 문건에는 게이츠를 비롯한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등장한다.엡스타인이 자신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한 이메일에는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들과의 관계 이후 성병에 걸린 뒤 당시 배우자였던 멀린다에게 이 사실을 숨기려고 했다는 미확인 내용이 담겼다. 게이츠가 엡스타인에게 항생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성병 증상을 엡스타인에게 설명한 뒤 이메일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하지만 게이츠의 대변인은 "터무니없고 완전히 사실무근이다"라며 "문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엡스타인이 게이츠와의 관계가 끝난 데 대해 좌절했고, 게이츠를 함정에 빠뜨리고 명예를 훼손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게이츠는 언론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자선사업 문제로 여러 차례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믿은 것은 커다란 실수였다"라고 해왔다.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엡스타인에게 정·재계와 문화계 유력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성 접대 리스트가 있다거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등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다.이후 '엡스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수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영국 항공 정보 업체 시리움 자료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한 작년 11월14일에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5747편이었으나, 이달 5일에는 3010편으로 4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센다이, 이바라키, 니가타, 도야마, 고베 등 일본 공항 10곳은 중국 노선이 없어졌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작년 11월 2355편이었던 중국 항공편이 이달 888편으로 줄었다. 감소율은 62%에 달했다.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하는 중국 공항은 29곳에서 14곳으로 감소했다.다만 도쿄 인근 수도권 공항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도쿄 하네다 공항은 중국 항공편이 기존 991편에서 957편으로 줄었고 나리타 공항은 1185편에서 778편으로 감소했다.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은 관광 이외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고 항공사가 항공편을 많이 줄일 경우 향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타격이 덜한 것으로 분석됐다.닛케이는 '작년 11월27일 기준으로 12월 중일 노선의 운항 편수는 904편 줄었고 중국 노선이 없어진 일본 공항은 없었다'면서도 '이후 항공편이 더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일본을 찾는 중국인이 줄어들면서 중일 노선의 항공권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여행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의 이달 상하이∼간사이 항공권 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8% 하락한 8000엔(약 7만5000원)까지 떨어졌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에도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을 자제할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저택을 완공했다.30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포르투갈 해안 도시 카스카이스에 2500만유로(약 429억원) 상당의 집을 지었다. 1만2000㎡ 부지 위에 5000㎡ 규모로 지어져 전문가들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이라고 평했다.호날두는 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지만 아내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출신이다. 이 때문에 이들 커플은 이미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새 집이 완공되면서 포르투갈의 집이 마드리드 집을 대체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특히 포르투갈에서 은퇴를 준비하는 호날두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공간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집 안에는 '운동광'인 호날두의 취향이 반영돼 야외 및 실내 수영장 등 최첨단 체육관이 마련돼 있다.또한 2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차고도 있다. 호날두는 자동차 마니아로 "소유한 차가 몇 대인지 셀 수 없다"고 몇몇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가 소유한 슈퍼카들의 가치는 2200만파운드(약 4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집보다 비싼 수준이다. 호날두가 소유한 가장 비싼 차는 380만유로(약 65억원) 상당의 부가티 투르비용이다.해당 주택은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완공까지 5년이 걸렸는데 대리석, 순금 수도꼭지 그리고 루이비통의 특별 제작 벽화로 장식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탁 트인 유리 외관과 테라스를 통해 대서양의 풍경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해당 저택이 있는 카스카이스는 리스본과 인접한 해안 도시다. 본래 전통적인 어촌 마을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웅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