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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경기부양책 기대에 中 테크주 ETF 주간 수익률 1위
ETF 주간 수익률 TOP 10

한동안 부진하던 중국 빅테크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관련 ETF들이 지난주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냉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탄소배출권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PRO] 경기부양책 기대에 中 테크주 ETF 주간 수익률 1위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지난 한 주(6월12일~16일) 동안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ETF는 17.05%의 수익를을 보인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로 나타났다. 이 ETF는 홍콩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센스타임, 샤오미, 레노버 등을 담고 있다.

중국 증시가 부진하면서 이 ETF 수익률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마이너스를 보였다. 이달 들어 중국 정부의 경제부양책 기대감으로 홍콩 증시가 10% 넘게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반등했다. 홍콩 HSCEI 지수를 추종하는 KODEX차이나H레버리지(H) ETF 역시 지난주 8.77%의 수익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탄소배출권 ETF도 지난주 수익률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SOL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는 10.3%의 수익률을 보이며 주간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이달 초 1t당 78.7유로에서 지난 16일 92.3유로까지 급등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냉방수요가 급증하며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탄소배출권 가격 역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KODEX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KODEX콩선물(H) 등이 주간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