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하우스 콘서트의 '터줏대감'이 된 피아노
수많은 피아니스트의 손길을 거친 하우스 콘서트의 역사이며 상징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아마도 우리 피아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연주자일 것이다. 손열음은 피아노를 교체하지 말고 조금씩 수리하며 사용하면 훨씬 좋아질 거라고 조언해준 고마운 연주자다.

클래식 공연 기획자 강선애의 ‘스무살 하콘 기획자 노트’

여기서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진부하지만 이 드라마를 설명하는 데 그 이상 어울리는 표현을 찾기 힘들다. 재난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인류의 희망 같은 선한 사람은 여기에 없다. 대부분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하고 개인은 이용 가치에 따라 값이 매겨진다. 티빙의 시리즈 <몸값>은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강렬하다.

노유정 기자의 ‘무정한 OTT’

구제불능 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많은가

TV에 비치는 아이의 모습은 자극적이다. 물건을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지른다. 욕을 내뱉고 폭력을 쓴다. 뒤에 덧붙여지는 솔루션과 상관없이 화면을 쳐다보는 어른들은 생각한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구제 불능인 아이가 참 많군. 예전 같으면 버릇을 확실히 잡았을 텐데, 요즘 세상에는 금쪽이가 참 많아!’

안온북스 대표 서효인의 ‘탐나는 책’

청록파 박목월이 15년 만에 펴낸 첫 시집

1955년 12월에 초판본이 발행된 <산도화(山桃花)>는 박목월 시인의 첫 시집이다. ‘강나루 건너서/밀밭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로 시작하는 시 ‘나그네’가 실려 있는 바로 그 시집이다. 박목월 시인이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한 지 15년이 넘어서야 비로소 펴낸 첫 시집인 셈이다.

처음책방 주인 김기태의 ‘처음 책 이야기’